-PROLOGUE

🔍 . 우리는 언제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었을까?

고려 이전, 우리의 주식은 쌀밥이 아닌 떡이었다고 해. 그런데 떡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해 굳기 때문에, 떡을 부드럽게 먹기 위해 국물에 넣어 먹었고, 이 조리법이 오늘날의 떡국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어.

🔍 . 1떡국, 1나이는 언제부터 국룰이었나?

그렇다면 떡국과 나이는 언제부터 연관이 있었을까? 조선 후기의 <동국세시기>에서는 떡국을 설날 아침에 꼭 먹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어. 당시에는 세배하러 온 사람에게 대접해야 하는 음식으로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이라고 부르고, "병탕을 몇 사발 먹었느냐"라며 나이를 물었다고 해.

이렇게 떡국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지역별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했어. 식구들의 집에서는 어떤 떡국을 즐겨 먹어?

더 이색적인 떡국을 찾고 있는 식구들에게는<평양일미>를 추천할게. 압구정 로데오 상권 특성상 가격대는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흑미떡 만둣국’을 볼 수 있는 곳이야.🖤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흑미 떡이 들어가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후기가 많아. 곰탕 육수 베이스 속에 고기와 숙주가 잔뜩 들어간 이북식 만두가 들어있는데, 간이 강하지 않아 훌훌 넘어간다고 해.

개인적으로 떡 이외의 부재료가 아닌 떡 자체에 변화를 준 점이 흥미로워. 찾아본 떡국 집 중에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해. 평양일미는 29일을 제외하고 영업한다고하니 참고하자굿!

-EPILOGUE

그렇다면 떡국을 먹는 것이 나이가 드는 것 외에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설날은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옛사람들에게는 엄숙하고 청결해야 하는 날이었대. 그래서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에 그 의미를 담았다고 해.

• 흰색 가래떡은 새해 첫날을 밝게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 가래떡의 긴 모양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대.
• 잘라낸 떡의 모양은 옛날 화폐였던 엽전과 닮아 재물복을 의미했다고 해.

우리 식구들도 이번 명절 , 경건한 마음으로 떡국을 먹으며 행복한 2025🐍💙년을 기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