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안녕! 3월 중순인데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날씨가 오락가락 해🤧 역시 봄은 쉽게 오지 않나봐. 최근에 SBS에서 방영하는 빵 관련 프로그램을 봤는데, '요즘 빵'의 인기 이유를 분석하는 내용이 생각보다 흥미롭고 유익하더라고.

 식구들은 얼마나 자주 빵을 사 먹는 편이야?🥖 빵은 끼니로 쳤을 때 비교적 저렴하기도 하고, 구하기도 쉬워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음식이야. 그래서인지 그 무엇보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해 2월 부터 강남점에 '스위트파크'🍬 라는 디저트 전문관을 운영하기 시작했어.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직전 1년간 동기(385억원) 대비 두배가 되었다고 해. 빵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수치가 아닐까 싶어. 오늘은 SBS 스페셜 'The 빵' 의 671, 672화 내용을 기반으로, 요즘 빵과 유명 베이커리의 제품들의 인기 요소를 파헤쳐보려 해. 

*스위트파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대구점에서만 운영하는 넓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으로,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가 운영하는 맛집부터 해외 유명 디저트까지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입점한 디저트 체험 공간이야! 🤩

 코로나 이전 빵 종류 선호 1위는 줄곧 식빵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빵 선호 순위가 바뀌기 시작했어. 22년에는 도넛이, 23년에는 베이글이, 24년에는 소금빵🥐이 차지하는 등 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해당 제품들이 인기를 차지한 비결을 유명 베이커리 대표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볼까? 😶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는 본래 질깃한 식감의 베이글을 한국인 입맛에 맞게 응용시켜, 쫄깃하고 찰기있는 떡 식감의 베이글을 만들었다고 해. 시간이 지나 데워먹어도 푹신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이 가게 제품들의 장점이야. 코끼리베이글 대표 또한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재료를 ‘시장’🥔에서 구해 넣었다고해.

 소금빵(시오빵)이 유명한 나크타 베이커리 대표는 빵의 기원을 알아보고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어. 소금빵은 일본 에히메현 어부들의 염분보충을 위해 만들어진 빵인데, 대표님은 소금이 Key Point 임을 파악한 뒤 다양한 종류의 소금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가장 적합한 안데스 소금을 사용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해 🤫

 성심당 대표는 MZ들을 사로잡은 이유에 대해 아낌없이 넣은 재료와 한국스러운 제품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전했어. 딸기🍓가 아낌없이 들어간 ‘딸기시루 케이크’는 2.5kg가 훌쩍 넘는 무게이나 2.3kg 로 과소광고🤭를 하여 SNS에서 긍정적으로 화제가 되었지. 이 제품의 본래 명칭은 딸기 쇼콜라 케이크였대. 며칠 뒤 시루떡과 비슷한 외형에 ‘시루’ 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변경하였는데 그 이후로 눈에 띄게 잘 팔렸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깊었어. 

북촌로4길 20

*안국점 外 여의도, 잠실, 제주, 도산점 有

 

 사람들의 해외경험✈️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빵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어. 빵은 비교적 싸고 구하기가 쉬워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그 무엇보다도 트렌드에 민감한 음식이 되었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각양각색의 빵이 판매되고 있지🥪

 

 유명 베이커리 대표들은 레드오션 상태의 빵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특별함이 함께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해. 즉,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그 가게만의 시그니처가 필요하다는 것! 이해를 돕기 위해 본인만의 개성을 녹여낸 여러 가게들을 소개할게.

  SBS 공식 교양 채널

  

 두 회차를 통해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베이커리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적용시키되, 그 빵만의 고유한 개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지 않고, 각자의 방식대로 끊임없이 고민하다 보면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는 점은 식품연구원으로써 깊이 새겨야 할 것 같아🧐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작년 매출이 900억에 이른다고 해. 첫 지점이 설립된 2021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식지않는 런던베이글의 인기는 그야말로 고공 행진중이야. 누구보다 빵에 진심인 런베뮤 대표 Ryo(이효정)라는 사람이 궁금해져서 인터뷰란 인터뷰는 다 섭렵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 이효정 대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장점이 있는지 스스로에 대한 장단점을 어렸을 때 부터 빨리 알아챘대. 그 덕분에 남들 다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연구한 끝에 지금의 런던베이글뮤지엄이 탄생한 게 아닐까?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효정 대표 그 자체인 듯 해.

 오늘의 레터는 트렌디한 제품의 시그니처 요소를 분석해 보았어. 어딘가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유일한 스타일이 필요하다는 거 정말 흥미롭지 않아?😖 쑤디는 식구들이 더 나아가 본인의 개성과, 각자의 시그니처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일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탐구해보는 한 주 보내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