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디터 친구중에 맛집 도사가 있다. 평범한 맛집이 아닌, '요즘' 맛집을 꿰뚫고 있는데, 강남을 놀러간다고 하니 그녀가 야심차고 비범하게 코스를 짜 주었다. 오늘 그녀가 데리고간 코스대로 맛집 세군데를 소개하려 한다.
이 3곳만 알아둬도 어디가서 아는 척 가능!🏃♀️
🍔 Wheat & Meat
@wheat.n.meat
풍미 가득한 샌드위치가 먹고싶다면 꼭 들려야 할 곳. 외관도 이국적이고 독특해서 마치 뉴욕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많고 많은 메뉴중 고민끝에 우리가 시킨 메뉴는 바질 루꼴라 잠봉 뵈르, 트러플머쉬&리코타치즈, 클램차우더, 치즈 프라이즈였다. 잠봉뵈르는 잘못 시키면 엄청난 양의 버터를 넣어 물리는 맛이 날 수 있는데, 이곳은 적당한 양과 향긋한 바질이 섞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었다. 참고로, 살짝 딱딱한 빵 때문에 먹기 힘든건 잠봉뵈르의 특징이니 감안하고 먹어야 한다. 감자튀김은 두꺼운 크기와 매콤하고 묵직한 치즈 소스가 뿌려져 잊을수 없는 맛이었다. 클램차우더 또한 큼직한 조개와 깊은 크림 맛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메뉴가 전반적으로, 행복이 가득한 맛. 집앞에 있었다면 지갑이 탈탈 털렸을 것 같다.
@wheat.n.meat
📍 Where is it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10길 32 2층
[Mon-Sun : 11:00~20:30]
⚠️웨이팅 주의!
☕ Upper and Under
@upperand_under
든든하게 끼니를 먹었다면 후식을 먹어야 할 차례! 가게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보면 Upper and Under 라는 카페가 나온다. 친구 말로는 까눌레 맛집! 자신의 인생 까눌레 가게라며 소개해주었다. 까눌레는 먹어보면 알겠지만 잘못 만들면 겉이 너무 딱딱하거나 속까지 딱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은 달랐다. 겉이 적당히 바삭하고 쫀득하면서 안은 촉촉함 그 자체였다. 까눌레 외에도 휘낭시에와 타르트를 판매하지만, 말차나 초코얼그레이맛 등 여러 종류의 까눌레가 있으니 까눌레를 꼭 먹어봤으면 한다. 디저트와 함께 마실 음료 메뉴도 다양하니 달달하고 무거운 크림이 얹어진 커피가 생각난다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upperand_under
📍 Where is it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28
[Mon-Sun : 11:00~22:00]
🍻 금복주류
@gumbok_gangnam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면, 다시 허기져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안주가 맛있는 술집으로 가준다. 가끔 막걸리에 전이 땡기는 날이 있다면 최적의 공간이라고 하겠다. 또 갓 구워진 육전이 아른거릴 때 들려주면 좋겠다. 눈꽃치즈감자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시켜보았는데, 바삭한 식감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렇다고 전만 파는 건 또 아니다. 섭섭하지 않게 순두부짬뽕탕이나 알탕과 같이 국 종류도 먹을 수 있다. 순두부짬뽕탕은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고, 칼국수 면이 넣어져 있어 푸짐한 한끼라 해도 손색없다. 전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막걸리가 여러 종류 있지만, 달달한 크림 막걸리가 짭짤한 안주와 아주 잘 어울리니 크림 막걸리를 권장하고 싶다. 저녁 시간이 되면 불이 어두워져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어진다. 맛도, 분위기도 좋은 이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닐까?
@gumbok_gangnam
📍 Where is it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길 9
[Mon-Fri : 14:00~05:00]
[Sat-Sun : 12:00~05:00]
-Epilogue
사실, 우정하는 친구들과는 뭘 먹어도 행복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여서 그런지 여운이 오래 남았다. 트렌디한 맛집을 소개해준 쑤디터의 보물1호 하연&은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레터를 마무리한다.
우리 하연이 미국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1년 뒤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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