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과 대학원 졸업생의 이대/신촌 맛집 소개 [MZ세끼/Vol.15]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먹부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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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
식영과 대학원생 쑤디터가 드디어 졸업을 했다. 그동안 옹디터와 이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먹었던 식당중에서 기억에 남을 만큼 아찔했던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레터는 총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두번 이상 방문한 이대/신촌 JMT 식당들
Part 2. 이대생들이 서로 숨기는 맛집 3군데
Part 1 STAR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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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의 특별한 점은 주점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술집으로 유명한 곳은 손에 꼽는다. 횟집도 마찬가지이다. 슬기로운 횟집생활은 이대에서 유일한 횟집인데, 기본기가 아주 충실하다 못해 넘친다. 가장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반찬(스끼다시)의 종류와 맛이다. 小 사이즈를 시켜도 모든 반찬을 제공해주신다. 감자튀김&포테이토 펍, 생선까스&머스터드소스, 치킨샐러드, 묵은지&단무지, 김&해초, 콘샐러드, 콩나물 국 등을 주시는데 반찬 수 만큼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회도 두툼하고 쫄깃해서 금방 빈 접시가 되어버린다. 다들 좋아하는 광어지느러미도 꽤 넉넉히 주시는데 개인적으로 그 점이 참 좋다. 맛있는 만큼 여러번 방문했는데 (아마 5번은 간 것 같다), 갈 때마다 맛이 변함없었다. 참고로, 쑤디터와 옹디터가 다툰 후 화해를 했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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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is it ?
슬기로운 횟집생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90-33 1층
[영업시간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경험상 월요일 휴무, 화~일 5:00~11:00인 것으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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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서 뭘 먹지 두리번 거리는 도중,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 만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냄새를 따라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집이기도 하다. 삼겹살과 항정살을 시켰는데 딱 봐도 때깔이 좋은 고기를 올려주신다. 구이마을의 매력포인트는 김치와 부추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칫하면 기름져서 먹기 힘든 음식이지만 김치와 부추무침만 있다면 인당 2인분은 가뿐하다. 실제로 셋이서 6인분 가량 먹고 나와서 2차 가기가 망설여 질 뻔 했다. 가게 안에 외국인을 포함하여 사람들이 꽤나 북적거리는게 수상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만 몰랐던 엄청난 맛집이었다. 사진을 찍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방문한 곳은 본점이 아닌 2호점이었다. 신촌을 들일 일이 생긴다면, 구이마을은 꼭 메모해두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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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is it ?
구이마을(2호점)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7안길 10 1층
[Mon-Sun : 11:3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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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날이 있다. 가만히 있는데 대창전골이 먹고 싶은 날. 모츠나베를 판매하는 스탠딩 매거진은 3번 방문했는데, 가격대가 조금 있고 분위기가 좋으니 중요한 날에 먹었던 기억이 난다. 플레이팅도 고급지고, 좌석도 멋들어진다. 방문한다면 2층 창가자리를 추천하고 싶다. 매장은 넓지 않은 편이여서 소음이 꽤 크다는 것은 참고하길 바란다. 하이볼이나 맥주는 꼭 시켰으면 좋겠다. 모츠나베 특성 상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많이 먹기 위해서는 주류가 함께 해주어야 한다. 약간 쌀쌀한 지금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따끈한 대창전골. 마주보며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과 방문하기를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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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금액이 조금 부담스러운 학생이라면 이대 부근 돈천동식당 김치나베를 소개해주고 싶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갓 튀겨진 바삭한 돈까스가 촉촉하게 적셔진 '돈까스 김치나베'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제공되는 김 쌓인 밥과 함께라면 논문정도는 가뿐히 쓸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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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is it ?
매거진 스탠딩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7길 34-6, 1~2층
[Tue-Fri : 16:00~24:00]
[Sat-Sun : 14:00~01:00]
돈천동식당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35 2층
[Mon-Fri : 10:30~20:30]
⚠️[Break time 14:3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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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지만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 아차상 코너를 만들어보았다. 아쉽게 탈락한 후보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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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 싫어하는 사람 나와보라그래. "산타비"
졸업식 날 먹고 싶었던 메뉴. 아쉽게 불발되었지만, 산타비는 '튜닝의 끝은 순정' 그 자체이다. 추천 메뉴는 차돌불떡. 떡국떡과 함께 볶아진 특제 양념 소스 불고기는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나오게 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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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B급 감성이 좋다면, 오렌지룸 신촌점
마스크를 써야하던 코로나 시기에 찾은 오렌지룸. 방역수칙은 지켜야 하지만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술이 먹고 싶었던 그 때 한줄기 희망이 되어 준 가게이다. 사실 모든 대학가에 있는 룸술집과 다를 바가 없긴 하지만, 이곳은 양이 푸짐하고 맛 또한 진하고 자극적이어서 좋았다. 다른 지점인 홍대점 보다도 맛있었다. 추천하는 메뉴는 모둠소세지+감자튀김 세트와 골뱅이 쫄면무침. 한 방에서 편안하게 수다떨며 한잔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옆방에서 대학생들의 미팅하는 소리들을 배경음악 삼아 즐길 수 있는 곳. 새내기 시절 추억을 소환하고 싶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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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까스, 여자는 떡볶이, 쑤디터는 야채를 담다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할 때 마다 박스퀘어를 주로 데리고 갔다. 간단하게 먹고싶은데 앉으면서 수다도 떨수 있는 곳. 그곳 2층에 야채를 담다(야담) 이 위치하고 있다. 다이어트가 하기 싫지만 해야 할 때 딱 좋다. 왜냐하면 샐러드의 느낌이 안 날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기 때문이다. 불고기, 두부, 김치, 양상추, 스위트콘 등 맛있는 재료가 꽉꽉 차 있는데, 사실 한번에 다 먹으면 살은 안 빠진다. 여러번 먹어보고 느낀 경험담이니 식단관리 용도로 구매하는 거라면 두끼로 나눠 먹길 바란다. 참고로 나와 같은 '콩싫어'파는 강낭콩을 빼달라고 하는게 좋겠다. 박스퀘어는 야담 외에도 오므라이스와 파스타가 맛있는 언니네 양식당, 요새 핫한 미트파이를 파는 청키파이, 먹음직스러운 닭강정을 파는 허니꼬꼬 등이 있으니 이곳에서 청춘을 꼭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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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3월 둘째 주 되시길 바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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