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과 대학원생 쑤디터가 드디어 졸업을 했다. 그동안 옹디터와 이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먹었던 식당중에서 기억에 남을 만큼 아찔했던 음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레터는 총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목차는 다음과 같다.
Part 1. 두번 이상 방문한 이대/신촌 JMT 식당들
Part 2. 이대생들이 서로 숨기는 맛집 3군데
Part 2 START ! 👀
🥔 청석골 감자탕
야근하던 도중, 연구실 선배 언니가 "감자탕 먹으러 갈래?" 라고 물어봐서 따라간 곳. 인생에서 먹어본 감자탕 중에 가장 맛있었다. 고기가 말 그대로 굉장히 실해서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줄지 않는다! 수제비와 라면사리가 무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었다면 사리를 추가하길 바란다. 감자탕을 먹을 때 중요한 것이 바로 김치와 석박지인데, 이것들만 있어도 밥 몇 그릇은 가뿐할 정도로 맛이 좋다. 감자탕에 진심인 옹디터도 인정한 감자탕. 참고로 이미 서강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날이라면 무조건 신촌역 6번출구로 달려가라!🏃🏻♀️
📍 Where is it ?
청석골 감자탕
서울 마포구 백범로 13 신촌르메이에르타운II (신촌역 6번 출구)
[Mon-Sun 10:00~22:00]
🍱 Simply kitchen
졸업 하기 전 두 식당만큼은 꼭 다시 가야지 했던 가게 중 하나. (p.s. 다른 한 곳은 가지덮밥과 육회덮밥이 유명한 '모미지'이다🤫) 자취를 하다보면 집밥이 그리울 때가 많은데, 그 마음을 채워준 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메뉴는 수비드 돈까스, 수비드 닭다리살 테리야끼, 쇼가야키, 그리고 제육볶음 등이 있다. 고기 없이 밥 못먹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닭다리살 테리야키와 쇼기야키가 가장 맛있었다. 입에 넣으면 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간도 적당히 자극적이여서 좋다. 같이 주는 반찬 중 계란말이의 스마일 무늬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인 것 같다. 제철과일을 얹은 샐러드도 함께 내어주는데, 소스에서 바질과 토마토 향이 나서 입맛을 더욱 돋구어 준다.
📍 Where is it ?
심플리키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5길 35 상가 1층 107호
[Mon-Sat : 11:00~21:00]
⚠️[Break time 15:00~17:00]
🍝 반서울
친구가 멀리서 찾아오면 꼭 이곳을 들린다. 분위기도 좋고 플레이팅도 고급져서 대접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매장은 좁은 편이지만, 서울의 느낌이 그대로 담겨져 나쁘지 않았다. 양식 메뉴가 여러가지지만, 이곳은 파스타보다 고기 메뉴 맛집이기 때문에 고기 메뉴는 필수로 주문하라고 말하고 싶다. 예쁘게 차려진 핑크 흑돼지 안심 메뉴가 씹기 좋게 부드럽고, 소스도 조화롭기 때문이다. 다른 날 먹었던 달콤한 훈제 닭다리 메뉴도 맛있었다. 특히 소스가 흔하지 않은 감칠맛이 느껴졌는데, 독특해서인지 입맛이 즐거웠다. 대학가에서 보기 어려운 메뉴들과 분위기로 구성된 장소이기 때문에 그 공간이 주는 매력을 직접 보고 느끼길 권장한다.
📍 Where is it ?
반서울
현재 가게 이전중에 있어 정보를 기입하지 않습니다 :)
-Epilogue
☕ ENJOY CAFES !
맛있게 먹었다면 디저트를 먹으러 떠나야겠죠? 후회 없는 카페 세군데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
"One and only coffe"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마다 찾은 곳. 이 부근에서 가장 감성적인 공간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맛은 기본에 충실한 맛인데 분위기가 기가 막혀서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부터 편안해진다. 정돈 되지 않은 따뜻한 색감의 오브제들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기 때문인 듯 하다. 공간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나도 모르게 재방문하게 된다.
"Pera"
딸기타르트가 유명한 카페 페라는 이대 앞에만 두군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가게가 운영한지 오래되기도 해서, 이대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가장 인기있는 딸기타르트는 한 조각에 7,500₩ 으로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맛을 보면 납득 가능하다. 보장된 맛 때문인지 기념하는 날에 홀케이크를 포장해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Orerak"
아현역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크러핀 맛집 가게. 크러핀은 크루아상 반죽을 머핀 틀에 넣어 구운 것인데, 안에 듬뿍 담긴 필링들이 달콤하고 부드러워 자주 찾게 된다. 맛 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시선을 강탈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딱 적합하다. 실제로 친구를 만나는 일이 생기면 자주 사 갔는데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이 외에도 푸딩, 휘낭시에, 머핀, 바게뜨, 밀크티, 미트파이 등을 판매하니 꼭 들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