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안녕. 🍚 밥은 잘 먹고 다녀? 요즘 부쩍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 곧 덥고 습해질 날엔 더 쉽게 지칠 텐데, 🤮 우리 식구들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비 오는 날☔️도 좋아하게 만들어줄 맛집 세 곳을 준비했어. 이번에도 명디터가 직접 방문한 내돈내산 맛집이니 기대해도 좋아. 지금부터 시작한다 꽉잡아! 💌
처음 소개할 곳은 신도림에서 문래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이자카야, ‘슈퍼샤이위드비어’야. 말 그대로 맥주가 없으면 부끄럽다는 뜻이냐구? 🍺 빙고! 😛 비오는 주말 저녁, 친구와 신도림 주변에서 맥주 마실 곳을 찾다가 발견한 집인데, 들어서자마자 바깥의 빗소리💧와 J-POP🎸이 흘러나오는 가게 분위기에 마치 일본 여행 중 소나기를 만나 근처 맥줏집에 잠시 들린 듯한 기분이 들었어.
또 한 가지! 이곳의 특별한 점은 인스타 DM을 통해 실시간으로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 명디터는 방문했던 날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백예린의 ‘I am not your ocean anymore’🎸을 신청했었는데, 노래가 나오자마자 나만을 위한 공간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재방문🎯의사 뿜뿜)
바 좌석이 있어서 혼술 장소로도 제격인 슈퍼샤이위드아웃비어, 비오는 날 혼술도 분위기있지 않을까? 👀
다음으로 소개할 맛집은 수원역 🚆주위에 있는 꼼장어 맛집 ‘왕꼼장어’야. 담백하고 꼬들한 꼼장어는 덥고 습한 날씨에 쉽게 지치는 여름 보양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지🤎. 이 집에 갔던 날도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가게 입구에서 사장님이 굽고 계신 숯불 향🔥과 비 냄새☔️가 섞여 명디터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 있지?
(👀: '먹장어'가 맞춤법에 맞는 표현이지만 명디터는 이해를 위해 '꼼장어'로 쓸게)
1. 사장님이 직접 말아주는 꼼장어 강의
이곳의 특징은 처음 온 손님에게 사장님이 직접 질 좋은 꼼장어에 대해 설명하며 구워주신다는 거야. (꼼장어 부위, 잘 익혀 먹는 법 등) 그만큼 품질에 자신 있다는 말씀이시겠지?🤓
꼼장어 외에도 껍데기, 닭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껍데기가 지방층 없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나와서 좋았어. (꼼장어만 먹기 아쉬운 식구들이 있다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하핫🥳)
✏️ 명디터의 끄적끄적 사장님이 꼼장어 부위 중 하나를 설명하시면서 매콤한 유-우머 하나를 던지시는 데 (약 29금..) 리뷰를 보니 성향에 따라서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도 있더라고! 명디터는 꼼장어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과 재료 품질을 더 높이 샀기 때문에 소개하고 싶었던 집이야. 그러니 우리 식구들 각자 성향을 생각해보고 방문하길 바라!
여긴 특별한 메뉴가 있어, 진짜 화목 난로에서 노릇하게 구워주는 군고구마🍠를 갈라 그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래놀라와 꿀🍯을 흩뿌려줘.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 특히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어 더운 여름에도 전혀 이질감 없이 군고구마를 즐길 수 있어 (뭔가 전기장판 켜고 선풍기 바람 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ㅎㅎㅎ)
하나 더, 화창한 날에는 루프 탑을 즐길 수 있어. 카페이름 ‘삼옥’은 ‘3층 옥상’을 줄인 말이라고 하더라고, 루프탑은 8인까지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고 좌석 간격도 넓다니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산들바람 솔솔🌬 부는 초여름 밤 루프탑에 앉아 군고구마🍠 먹으면 글램핑 온 느낌 쌉가능 아니겠소!😎
이번 플리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팝이야.기쁘다가도 슬프고, 슬프다가도 행복해지는 인생을 참 잘 표현한 ‘컴 온 컴 온’이라는 영화의 한 클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어. 많은 노래는 아니지만 비 오거나 우울한 날,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