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안녕!👋 요즘 SNS, 유튜브에 도배가 되는 음식들이 있지! 두바이초콜릿, 요아정, 평양냉면 등등. 모두 인플루언서가 트렌드를 만든 음식들이야. 이런 소비현상을 '디토(Ditto)👭 소비'라고 일컫는데, 뉴진스 노래로 유명해지기도 한 '디토' 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이야. 디토 소비는 정보가 넘치는 상황에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인플루언서의 취향을 좇으면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 방법이야. 오늘은 디토소비로 유행하게 된 음식들이 어떤 매력 때문에 화제가 되었는지 탐구해보고자 해. 🔍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차가운 냉면 국물에 말아먹는 평양 지방의 향토음식이야. 음식에 양념을 적게해 담백한 맛이 나는 게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함흥냉면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지. 바야흐로 평양냉면❄️ 2만원 시대, 달고 짜고 기름진 맛에 길들여진 젊은 세대 사이에서 평양냉면은 어떻게 힙한 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걸까? (참,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데 대부분의 평냉 맛집은 거의 서울에 있더라!)

  다소 값 비싼 금액 치고 단순한 생김새와 슴슴한 맛의 평양냉면. 말했다시피, 요즘에는 특히 젊은 층들이 열광✨하는 음식이 되었어. 음식을 다루는 TV 프로그램🖥️ 방영을 시작으로 성시경, 이선빈 등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의 SNS 업로드가 평양냉면 투어를 유행처럼 번지게 했지. 무미건조한 맛을 오히려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미식가🕵️의 기준이 되는 것처럼 비쳐졌고, 그 맛을 음미하며 구별하는 것이 미각이 발달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되었어. '밍밍한 맛'이 오히려 고난도 평가 기준이 되었다는 게 재미있지?😏 먹을 때 맛을 분석하면서 진지하게 먹는 사람은 아싸(아웃사이더)라는 것도 이제 틀린 말 같아. 여름에만 할 수 있는 평냉투어, 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겠는걸 😎

 평냉을 어떤 가게에서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는게 더 중요한거 아니겠어? 🧐 이원일 쉐프가 알려주는 대로 한번 따라먹어보자! 

 

 두바이 초콜렛🍫 들어봤지?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틱톡에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디저트야. 엄청난 화제성 때문인지 인플루언서들이 너도 나도 먹방 컨텐츠를 찍는 덕에 인기가 고점을 찌르고 있어.  두바이의 디저트 업체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가 만든 제품이라는데, 초콜릿을 반으로 쪼개면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가 나오는게 특징이야. 촉촉하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인데, 다들 입을 모아 하는 말은 '기대에 비해 실망이 크다😐, 생각한 맛이 아니었다' 였어. (어쩌면,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는게 더 맛있는 디저트일지도?!😵)

 눈 여겨 볼 현상은, 피스타치오 플레이버 인기에 힘입어 동일 컨셉의 과자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어. 해태 오예스와 홈런볼🍪, 그리고 연세우유 크림빵🍞 등이 그 예야. 

 출시하자 마자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빵 겉면은 먹음직스러운 코코아 색이었고 초콜릿 냄새가 은은하게 났어😇. 크림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게 묵직~한 양으로 가득 찼었는데, 밑면에 고소한 견과류🌰 향이 물씬 나는 아몬드 분태가 깔려있어서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더라고. 크림은 우리가 흔히 아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의 피스타치오 아몬드 맛과 흡사해. 생크림빵을 정말 좋아해서 연세우유 크림빵의 웬만한 시리즈를 다 먹어봤는데, 그럴 때 마다 놀라운 건 크림의 풍부한 유지방 맛이야. 몽글몽글 하면서도 꼬수운 우유크림 향🥛이 같이 나! (분명 식물성크림이 주 성분인데, 어떻게 이런 맛을 냈을까?🤨 만든 사람 떼돈 벌어야해) 아참! 칼로리는 무려 497kcal 에 육박하니, 이건 알고 먹자!😳

 한 기사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원재료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도 크게 뛰었다고 해. 제과·제빵 재료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기준 탈각 피스타치오 1㎏은 3만원에서 비싸게는 6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피스타치오를 가루 낸 분태는 3만~4만원대고, 페이스트는 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대. (품절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한 곳도 있다고 하니, 그 화력🔥이 실감나지?) 이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 대신 비슷한 맛을 경험하고자 소비자들이 주재료 중 하나인 피스타치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어. 품귀현상이 이런 심리💰를 이끌어내는거 참 신기해.

 

 하지만 이 아이스크림, 매력 하나는 인정해 줄 만 해. (건강에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셀 수 없이 많이 시켜 먹었거든!😣) 아이스크림에 조각케이크🍰 토핑이라니, 게다가 내 맘대로 조합해 먹을 수 있다니! 이런 메리트 때문에 매일 밤🌙 배달 어플 상위권 검색어에 오르는게 아닐까 싶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날엔 아이스크림을 그릭요거트로 변경하거나, 과일🍓 위주로 토핑 1~2개만 선택해서 먹는건 어떨까?😲 

 

 다음 유행 음식으로는 귀여우면서도 힙한 디저트, '메론빵' 이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싶어. 이름도 귀여운 '메론빵'은 일본의 대표적인 과자빵으로, 둥근 빵 반죽 위에 설탕이 섞인 쿠키 반죽을 얹어 구워낸 빵🥐이야. 쿠키 반죽🍪에 칼집🔪을 넣어 체크무늬를 만드는 게 특징이지. 순정 오리지널 메론빵은 안에 필링도 없고, 실제로 멜론이 들어가지도 않지만 '요즘 메론빵'은 멜론 농축액이나 초록색 색소를 넣기도 하고, 생크림이나 커스터드 크림으로 채우기도 해. 메론빵 덕후 쑤디터가 먹어본 것 중에서는 뚜레쥬르와 연세우유 메론생크림빵🍈이 가장 맛있었어.

 일본 여행 필수 쇼핑리스트로 메론빵을 만들 수 있는 스프레드가 거론되기도 하고, (식빵 같은 빵에 메론빵 스프레드를 넉넉하게 발라주고 칼집을 내준 후 오븐이나 에어 프라이어에 구워내면 바삭바삭한 식감의 메론빵을 완성시켜주는 제품이야!👨‍🍳) 인스타그램에서는 메론 빵 사이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넣은 디저트가 보이기도 하더라고. 특히 거북이 모양🐢의 메론빵은 귀여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힙한 감성이 느껴져 스마트폰 케이스, 키링 등 액세서리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팬층이 두터운 음식이라 아이템화 되는 걸로 보이는데,🙄 이것 또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현상이 틀림없어. 메론빵 얘기 하면 끝도 없을 것 같네😫 다양한 메론빵을 판매하는 최애 빵가게 '카멜리온' 정보 아래에 소개하면서 오늘 글은 이만 마무리할게!